허공과 자연을 화선지 삼아 ‘글씨’를 쓰는 예술가

“언어는 상징체계를 구사하는 인간이 피워낸 꽃이다. 그리고 그것을 좀 더 먼 시간들 속에 피워낼 수 있게 하는 씨앗과 산들바람이 ‘씀’의 흔적이 아닐까 상상해 본 적이 있다. 농경사회를 ‘크로마(chroma)’라는 개념으로 상징화하고, 다양한 매체를 거쳐 온 씀의 모습들을 통해 미래의 일상적인 씀을 상상한다.” 서울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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