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이장인 나, ‘끝내주는 당산제’를 만들고 싶었다

“1년에 100만 원씩만 해도, 30년이면 3000만 원이겠소.” 내가 이장이 되기 전인 지난해, 아재들 술자리에서 날선 농담이 들렸다. 지난 당산제에서 100만 원 좀 더 되는 돈이 마을 발전기금으로 들어갔는데, 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에 대한 불만이었다. 오두마을은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2월 15일)이면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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