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모친은 나를 “아빠”라고 부른다

늦은 봄, 모친이 갑자기 연락 두절되었다. 사방으로 가실만한 곳을 찾아 수소문해 보았지만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모친. 걸어서 한 시간 거리 천변에서 캔 봄나물 한 줌을 검은 봉지에 꽉 쥐고 간신히 걸어오신 것이다.그날 이후 모친은 나를 ‘아빠’라 부른다. 꽃 피고 설…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