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제사 방법도 바뀌면 좋겠습니다

며칠 동안 여유롭던 추석 연휴가 끝나고 모두가 각자 일상의 삶을 시작했다. 쉬는 날이 5일이나 되었지만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다. 어제 셋째 딸네 가족이 떠난 집은 금세 휑한 느낌이다. 온기로 가득했던 시간은 순간 사라지고 집안은 고요만이 가득하다. 손주는 어찌 그리 예쁜 말을 잘하는지 사람 마음을 헤아려 주는 기… 기사 더보기

풀과 함께 키우는 배추, 잘 크고 있습니다

– 미국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서는 늑대의 공격으로 사슴의 숫자가 줄어들자 늑대를 사냥하여 멸종시켰다. 천적인 늑대가 사라지고 사슴의 개체수는 늘어났지만 공원은 황폐해졌다. 70년이 지난 1995년 공원에 늑대 14마리를 다시 방사했고 생태계는 복원되었다. 전체를 보지 못한 파괴적인 행동이 생태계에 어떤 결과를 초… 기사 더보기

‘혹시 전화기가 꺼졌나?’ 독거인의 추석은 이랬다

명절에 부모님 댁에 가지 않은 지 꽤 되었다. 친척이 다 모이는 자리에서 독거 중년인 나는 동물원 원숭이 취급당하기 십상이다. 더구나 우리 친척들의 자유분방하고 배려 없는 입담으로 내가 이미 너덜너덜한 동네북 신세가 될 것은 너무 뻔했다. 명절 전에 부모님에게 미리 다녀오면 된다. 요즘은 함께 텃밭 농사를 하기 … 기사 더보기

곰과 함께 살아가는 밴쿠버

내가 사는 광역 밴쿠버는 산을 끼고 있는 지형 때문에 심심치 않게 곰이 출몰한다. 가정집 뒷마당에 수북하게 볼일을 보고 가는 곰의 자취는 이 지역에서는 제법 흔한 일 중 하나이다. 쓰레기통을 잘 뒤지기 때문에, 쓰레기통에 모두 잠금장치가 달려있다. 만일 쓰레기통을 잘못 관리해서 곰이 와서 뒤졌다면, 50만 원이나… 기사 더보기

아이들에게 “엄마 이름 불러” 이렇게까지 말한 이유

“엄마, 추석 선물이야!””무슨 선물?”식탁 위에 돌돌 말린 도화지가 놓여 있다. 이게 뭐지? 노란 고무줄을 풀고 도화지를 펼쳐 보니… 내가 웃고 있었다. 와! 똑 닮았다! 미술 시간에 엄마 얼굴 스케치한 아들 작년 어느날 아침, 우리집 셋째인 막내 아들이 ‘엄마 사진 없냐’고 물었다. 미술 시간에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 기사 더보기

랜선 친구가 어때서… 온라인에서 터득한 인간관계 노하우

나의 온라인 첫 문장’남편은 아직 퇴근 전이다. 이 시간까지…’내가 블로그에 올린 첫 문장이다. 시간은 2011년 6월 23일 새벽 2시 48분. 그때 나는 30대 후반이었고, 첫째는 10개월이었다. 나는 아기를 재우고 난 뒤,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나만의 시간이 너무 필요했던 나는 내일 아침에 다크서클이 무릎까지 내려온… 기사 더보기

제주서 인생사진 찍으려면… 사진작가가 전한 노하우

그는 내가 사는 이랑마을 입구에 위치한 카페 주인이자 사진작가이며 시인이다. 또 토종약초 연구가이자 발효전문가라는 직함을 갖고 있기도 하다. 마을 밖으로 나가려면 반드시 그의 집이기도 한 카페를 지나쳐야 하므로 자주 마주치기도 한다. 그의 카페는 ‘올레 산야초’로 세상에 알려졌다. 커피는 없고 대신 그가 직접 … 기사 더보기

육아빠가 제안하는 젖병의 활용, 대단합니다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육아와 참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고 생각하게 하는 요즈음이다.아내는 일회용품을 사용할 조금의 마음도 없는 사람이었다. 아내는 자신의 고향에서 떠나와서도, 연애를 할 때도, 결혼을 했을 때도 쓰레기를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몸소 환경 사랑을 실천하는 그녀도 육아에서 만… 기사 더보기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를 보여준 그녀

‘찻자리(Tea Ceremony)’를 준비하는 이숙자 님의 손길에 정성을 넘어 거룩함이 가득했다. 누적과 반복이라는 바퀴로 돌아가는 일상의 톱니바퀴에 맑은 정화수를 넣는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글쓰기 모임에서 만난 인생의 대선배로부터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군산의 한길… 기사 더보기

수육 만들 땐 꼭 약국 가세요, ‘이거’ 한 병이면 끝입니다

1인 가구 청년의 백신 걱정 백신 접종을 예약한 뒤부터 유독 비슷한 기사들이 눈에 들어왔다. 귀신보다 더 귀신같은 알고리즘은 내 불안들을 증폭시키려 작정한 듯 백신 접종 후 후유증에 대해 쉴 새 없이 업데이트를 했다. 주변에도 하나둘 접종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