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아기가 나를 처음 아빠라고 불렀다

두 달 전 아이는 ‘엄마’를 처음으로 불렀다. 그렇게 입을 떼고는 하루 종일 ‘엄마 엄마’를 반복했는데 처음 아이가 엄마를 부른 날은 물론이고 한동안 하루 종일 엄마라는 단어를 외쳐댔다. 엄마라는 단어는 여러가지 의미로 사용됐다. 배가 고프다거나 잠이 온다거나 할 때에도 엄마라는 단어를 외치는 것으로 대신했다. … 기사 더보기

4시간을 달려와 딱 10분… 영자는 온몸으로 말했다

새벽 여섯 시 기상. 이 시간에 일어나는 건 전역 후 꼬박 석 달만이다. 부랴부랴 백팩에 짐을 챙겨서 엄마와 함께 부천 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뇌경색으로 입원해 계신 외할아버지와 치매 3급 판정을 받고 요양원에 계신 외할머니를 만나기 위함이다.그동안 수도권의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병원 측… 기사 더보기

캐나다의 추수감사절, 이 음식들을 빼놓으면 안 됩니다

캐나다 와서 결혼한 지 3년째인데, 나는 최근 처음으로 추수감사절을 맞이했다. 서양에서는 추수감사절이 크리스마스 못지않게 큰 행사라고 알고 있었는데, 우리 집에서는 늘 그냥 지나가는 날이었다. 남편에게 아픈 기억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사랑하는 형님을 잃은 날이다.그래서 남편은 그 이후로는 추수감사… 기사 더보기

1년에 하루, 50대 친구들과 함께 산부인과에 갑니다

우리나라 평균 기대수명은 83세를 넘고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곧 100세 시대가 된다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건강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는지?건강수명이란, 기대수명 중 질병이나 부상의 고통 없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기간을 의미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65.7세였던 건강수명은… 기사 더보기

어린이 농부들, 첫 쌀농사 ‘대풍’이요!

수확의 계절이다. 농촌은 분주하다. ‘어린이농부학교’ 아이들이 연중 농사를 짓고 있는 ‘희망농장’도 가을걷이를 서두른다. 학교 앞 텃밭을 어린이농부학교의 농사체험교육장으로 조성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벼농사에 도전했다. 마을 어르신들의 도움을 얻어 자그마한 논을 만들고 손모내기로 모를 심었다. 워낙 좌충우돌하… 기사 더보기

치매 공부, 결국은 인생 공부

80대 중반의 연기 거장 안소니 홉킨스에게 두 번째 남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The Father). 가난과 어둠의 이미지가 강한 ‘독거노인’이기보다는 경제적, 문화적, 지적으로 여유로운 노후의 삶을 누리고 있는 것 같은 주인공에게 치매라는 질병이 찾아왔다. 난생 처음 보는 사람이 떡하니 자신의 집에 앉아서 … 기사 더보기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보다 더 예쁜 ‘공짜’를 자랑합니다

텀블러에 뜨거운 물을 붓다 흠칫했다. 커피를 타는데 텀블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뽕!”유리병에 담긴 딸기잼 뚜껑을 열 때 들리는 바로 그 ‘뽕’ 소리와 닮았다. 텀블러에서 웬 딸기잼 뚜껑 소리일까?사실 이 뽕 소리를 들은 지 오래됐다. 내 텀블러는 꽤 낡았기 때문이다. 만 24개월째 쓰고 있어서 그런지 고작 커피의 … 기사 더보기

“40대로 되돌아 가고 싶다”는 70대 엄마, 이유 한번 들어보세요

“난, 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40대로 가고 싶어.”오래전, 엄마가 한 말이다. 나는 엄마의 그 말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는 십대도 아니고, 젊고 어여쁜 20대도 아니고 40대라니. 엄마는 그저, “나중에 너도 알게 돼. 40대가 꽤 좋은 나이야”라며 빙그레 웃으셨다.엄마가 말했던 그 좋은 나이, 4… 기사 더보기

줌으로 한 생일파티,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요

친구가 며칠 전에 생일이었다.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생일 축하를 해주었다. 비대면으로 생일 축하를 해주게 되었는데 즐겁기도 하면서 이런 상황이 속상했다.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생일파티에 초대하겠다는 전화였다. 나는 걱정이 되었다. 생일파티라고 하기에 당연히 만나는 줄 알았다. ‘만나도 되나…?’ 하는 생각… 기사 더보기